코수술 후 구축처럼 코끝이 점점 들리는 현상이 생기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 1) 염증
- 2) 코수술의 개념과 설계, 적용의 문제
- 3) 체질적인 수축 반응 겉으로 뚜렷한 염증이 없어 보였다고 해도 실리콘 주변에 미세한 염증이 남아 있으면 시간이 갈수록 구축은 더 심해지고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염증인 경우에는 특히 실리콘이 있는 상태에서는 염증이 완전히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염증으로 인한 당겨짐은 캡슐의 변화라서 보통 몇달이 지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수술 직후부터 코끝이 다시 들리기 시작하고, 붓기가 빠질수록 콧대 꺾임이 심해지고, 코 안쪽 당김과 욱신거림, 압박감이 있다면 염증 처럼 코 안쪽에서 수축되는 힘이 있는지와 함께 아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되돌아가는 힘을 현재의 구조물이 약해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술을 언제 하느냐의 문제는 의사의 편의성을 생각하고, 여러가지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 선입견 등을 생각하면 일반인들 머릿속에 벌써 재수술은 무조건 6개월 1년 이상 지나야 한다라는 생각을 깨고 쉽게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서 조기에 수술을 결정해서 수술해주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술은 조기에 해도 됩니다. 문제는 시기 자체가 아니라 구축이 온 원인을 제대로 생각하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느냐입니다. 구축으로 들린 코끝이 내려오고 늘어나려면 그렇게 내려오고 늘어나도록 수술 안에서 조작을 해야 합니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은 오그라드는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 수축에 밀리지 않도록 코 안쪽에서부터 코끝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지지해주는 구조물이 필요합니다. 그 힘의 세기를 판단해서 비중격연골, 귀연골, 늑연골 등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고, 그 재료를 정확한 위치에 놓아 코끝을 아래 방향으로 지지해주는 것이 해결 방법이 됩니다.
염증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면 실리콘 보형물은 가능하면 미간과 콧대 위쪽 부분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전체 코 길이에서 아래쪽 1/2 또는 1/3 부위, 특히 코끝 가까운 쪽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콧대부터 코끝까지 전체가 하나의 캡슐로 구성되면 캡슐이 오그라드는 힘이 코끝을 위쪽으로 당기는 힘으로 남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코끝을 낮추는 수술해도 다시 위로 들리는 힘이 계속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에서는 단순히 “수술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수술 가능한가요?”보다 염증 문제는 없는지, 실리콘이 어디까지 내려와 있는지, 현재의 구조물들은 코끝이 들리지 않는 방향으로 지지를 잘 하고 있는지, 코끝을 아래로 내려줄 공간이 있는지, 수축을 이길 지지 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 어떤 연골 재료가 필요한지 이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상 급한 사정이 있다면 무조건 6개월을 기다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조기에 수술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현재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판단하고, 그다음에 수술을 언제할까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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