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 연골을 두껍게 얹거나 실리콘 같은 인공재료에 붙여서 연골을 마감재로 사용해서 높이면, 결국 코끝 피부가 팽창하면서 높아지는 원리라서 피부는 지속적으로 얇아지는 방향으로 계속 변하게 됩니다.
얇은 코끝 피부에서는 연골의 모서리나 굴곡이 밖으로 드러나기 쉽습니다. 연골이 저절로 갑자기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피부가 지나치게 얇아지면 사소한 충격이나 긁힘에도 상처가 나기 쉬우며, 점점 붉어지거나 하얗게 변하고, 통증·딱지·진물·작은 상처가 생긴다면 연골이 노출되기 전 단계일 수 있습니다.
이 정도가 되기 전이라도 안전을 위해 튀어나온 연골을 줄이거나 제거해서 코끝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연골이 뚫고 나오는 문제보다 주변 사람들이 코끝에 무엇인가 비쳐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외관상 두드러지는 문제가 먼저 생깁니다.
경우의 수는 두 가지입니다.
- 1) 코끝 높이가 미세하게 낮아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두드러진 코끝 연골만 다듬거나 제거하는 방향 이 가장 단순하고 현실적입니다.
- 2) 코끝 높이를 조금도 낮추고 싶지 않거나 오히려 더 높이고 싶다면, 이 경우에는 현재 들어있는 얹어준 재료를 모두 제거하고, 그 상태에서 코끝과 콧구멍을 구성하는 구조물을 들어올려서 세워준 상태로 코끝 높이를 만들어주며, 자가 늑연골을 이용해서 코 아래쪽 1/3이나 1/2, 또는 코 전체 의 지지 구조를 건축하듯 다시 만드는 수술을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