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속의 눈뜨는 근육 힘줄인 상안검거근 건막 은 검판 쪽으로 힘을 전달하면서 눈을 뜨게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힘줄과 검판 사이에 유격이 생기고, 힘줄 자체도 늘어나면서 눈뜨는 힘의 전달이 약해지게 됩니다.
주변 조직과 달라붙는 유착까지 생기면 힘줄이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글라이딩도 잘되지 않고 뻑뻑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쌍꺼풀을 단순히 선 하나 만드는 수술로 생각하고 매몰법, 자연유착, 비절개 눈매교정 등으로 수술하면 이미 달라진 눈꺼풀 속 구조를 충분히 고치지 못하면서 쌍꺼풀만 고정이 되므로 수술전보다 눈을 뜨기가 더 어렵고 불편해지게 됩니다.
그 결과 눈이 무겁고 잘 떠지지 않거나, 검은동자 위쪽이 더 가려지고, 눈썹과 이마에 더 많은 힘으로 눈을 뜨면서 쌍꺼풀 선이 디자인한 높이보다 더 크고 높게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재수술의 핵심은 대개 두 가지입니다. 눈뜨는 힘줄의 힘이 검판 쪽으로 제대로 전달되도록 고쳐주는 것 쌍꺼풀 고정이 위쪽으로 당겨지지 않도록 풀고, 조금 낮은 위치에 다시 고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눈매교정만 할지, 절개 재수술과 같이 할지’는 실제로는 완전히 따로 나누어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눈매교정을 정확하게 하려면 피부를 절개해서 눈뜨는 힘줄과 검판의 관계를 직접 보면서 고쳐야 하며, 절개한 선을 따라 쌍꺼풀도 다시 고정하게 됩니다.
즉, 제대로 수술한다면 눈매교정만 따로 하고 쌍꺼풀은 그대로 두는 개념보다는 절개로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눈뜨는 힘과 쌍꺼풀 라인을 함께 다시 맞추는 수술이 됩니다. 원하는 것이 검은동자 가림을 줄이면서 라인도 조금 낮추는 것이라면, 절개해서 눈뜨는 근육 힘줄의 힘 전달을 교정하고, 유착을 풀어 글라이딩이 잘되도록 만든 뒤, 쌍꺼풀 선을 조금 낮게 다시 고정하는 방향이 맞습니다.
이때, 당연히 양쪽 모두 같이 해야합니다. 수술 시기에 대해서는 매몰법으로 수술하고 약 5개월이 지났다면 매몰법으로 수술한 경우에는 절개수술처럼 반드시 6개월을 채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매몰수술 후 1개월 이상 지나고 심한 염증이나 부종이 없다면 다시 절개해서 수술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그 시기에 절개 재수술과 눈뜨는 힘 교정을 같이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절개 재수술’, ‘눈매교정’이라는 단어는 같아도 실제로 힘줄을 얼마나 분리하고, 어느 위치에 어느 정도 힘으로 고정하며, 글라이딩을 어떻게 만들어주는지는 의사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아카데믹하게 잘 하시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