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현상은 단순히 쌍꺼풀이 완전히 풀렸다기보다는, 눈꺼풀 속의 눈뜨는 근육 힘줄인 상안검거근 건막 바깥층의 힘이 검판 쪽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겹주름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판 쪽으로 힘전달이 약해지면 검판을 포함한 눈꺼풀 자체의 눈뜨는 힘은 약해지고, 대신 이마에 힘이 위쪽으로 들어가면서 눈썹살이 올라가고, 그 힘으로 눈이 떠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때 상안검거근 건막의 바깥층은 앞쪽 지방층과 쌍꺼풀 선 위쪽 피부 쪽에도 정상적인 약간의 유착이 있습니다.
그런데 검판 쪽으로 힘전달이 덜 되다 보니 쌍꺼풀 선 위쪽 피부를 물고 당겨지면서 원래 만든 라인보다 위쪽에서 접히는 겹주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눈에 힘을 세게 주면 원래 쌍꺼풀 라인대로 접히는 이유도 그 순간에는 검판 쪽으로 힘전달이 잘 되기 때문에 쌍꺼풀이 당연히 잘 생기는 것입니다.
반대로 눈에 힘을 덜 주거나, 눈이 피곤하거나, 약간 붓기가 있는 날에는 검판 쪽 힘전달보다 쌍꺼풀 선 위쪽 피부가 먼저 말려 들어가면서 라인 위쪽으로 접히려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눈꺼풀 구조, 피부 두께, 지방층의 정도, 유착의 정도가 다르고, 실제로 적용된 쌍꺼풀 수술 방식과 고정 개념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시기라도 모두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원리적으로만 본다면 이런 경우는 위와 같은 이유로 겹주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겹주름이 생기는 쪽은 눈을 뜰 때 눈뜨는 감이 약간 약하거나, 무거운 느낌, 눈을 감고 뜨는 과정에서 뻑뻑한 느낌이 같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눈이 무겁다는 느낌은 주로 상안검거근 건막의 힘전달이 약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쌍꺼풀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려면 검판 쪽으로 전달되는 힘이 눈썹이 올라가는 힘보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쌍꺼풀 선 위쪽 피부가 아래쪽 바닥에서 부드럽게 글라이딩되지 못하고, 눈뜨는 힘줄과 살짝살짝 달라붙게 되면 눈을 뜰 때 쌍꺼풀 선 위쪽에서 저항이 생기고, 그쪽으로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겹주름입니다. 수술 후 5개월이면 아직 흉살과 유착이 완전히 부드러워진 시기는 아니므로 붓기와 유착 변화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서 쌍꺼풀이 약해지거나 풀리는 이유 중 첫 번째는 눈뜨는 힘의 전달 메커니즘 문제입니다.
반복적으로 위쪽으로 접히고 원래 라인이 점점 약해지는 느낌이 있다면 눈뜨는 힘전달과 쌍꺼풀 고정 상태를 같이 확인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